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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솜맘 2025. 2. 9.

울산대학교는 사립대학이지만 중앙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설립했다는 특수성이 있다. 1960년대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고 대형 공장이 건설되면서 공업단지에서 일할 고급 기술인력의 양성을 필요로 하게 되고, 정부는 울산에 공과대학 설립을 구상하였다. 1968년에 경제기획원 투자진흥국장인 양윤세를 영국에 보내어 한국기술교육을 위한 영국 정부의 지원을 제안하였다. 영국 정부는 그 해 7월 해외개발성 기술교육 고문인 게일러(J. W. Gailer)를 대한민국에 파견하였고, 게일러는 귀국 후 9월에 '한국울산공과대학 설립에 관한 제의서'를 보고서로 제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정부는 울산공과대학 설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1969년 2월 19일에 청와대에서 이후락(대통령비서실장), 권오병(문교부장관), 정주영(현대건설회장), 김창원(신진자동차사장), 이관(학장 내정자) 5명이 울산공과대학 설립발기를 하고, 4월 8일에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의 설립이 인가되어 초대 이사장에 정주영이 취임하였다. 12월 24일에 울산공과대학 설립이 인가되고 초대 학장으로 원자력 연구소의 이관 박사가 취임하였다. 1970년 2월 20일에 입학시험을 실시, 2.5:1의 경쟁률로 5개 학과(기계공학과, 전기공학과, 금속공학과, 공업화학과, 토목공학과) 200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9명의 교수를 선임하여 3월 16일에 개교 및 입학식을 가졌다.[1]